최근 국내에 소개된 위고비(Wegovy)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약입니다.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GLP-1 유사체 기반 약물로, 특히 비만 환자들에게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체중 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위고비란?
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(Semaglutide)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로, 식욕 억제와 포만감 유지를 통해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입니다. 주 1회 주사 방식으로 사용되며, 기존의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에 비해 편리성이 매우 높습니다. 체중 감량률은 약 15%로 보고되어, 삭센다(6~9%)와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효과를 자랑합니다.
한국 내 위고비 판매 정보
2024년 초, 위고비는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현재 비급여 처방약으로 사용 가능합니다. 주사기 한 개당 가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존재합니다. 위고비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으로,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구매하거나 개인 간 거래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.
사용법 및 주의사항
주사법: 주 1회, 복부나 허벅지, 팔뚝에 주사합니다. 처음엔 저용량(0.25mg)으로 시작해 차츰 용량을 늘려 16주 후엔 최대 2.4mg까지 투약할 수 있습니다.
체중 감량과 근육 손실: 높은 체중 감량률과 더불어 근육량 손실도 나타날 수 있어,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근력 운동과 고단백 식단이 필요합니다.
부작용: 메스꺼움, 구토, 설사 등 위장장애가 흔히 발생하며, 드물지만 췌장염이나 저혈당, 갑상선 종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위고비의 효과와 삭센다와의 차이점
삭센다와 위고비는 모두 GLP-1 계열 약물이지만, 주요 차이점은 투여 빈도와 체중 감량률입니다.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만 주사하면 됩니다. 또한, 위고비의 체중 감량 효과는 삭센다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습니다.
비용 및 경제적 고려사항
위고비는 고가의 약물로, 한 달에 50만 원에서 1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. 미국에서는 보험 적용을 받을 경우 비용이 낮아지지만, 한국에서는 아직 비급여 항목이므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. 장기적인 사용 시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.
:: 마무리
위고비(Wegovy)는 한국 비만 치료 시장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약물입니다. 주 1회 주사로 사용의 편리성,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특징이지만, 고가의 비용과 잠재적 부작용을 고려해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비만 치료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나, 장기적인 경제적 부담과 부작용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